김민선 본인의 스토리와 삶의 애환을 담은 자전 에세이                                                  

[책소개]

근 현대사를 살아온 김민선 본인의 스토리와 삶의 애환을 담은 자전 에세이 입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형제자매를 도우며, 자식 뒷바라지하며, 나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살아온 우리네 어머니들의 찬란한 이야기 입니다.
이 평범하지만 꿋꿋한 이야기가 각자도생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1.프롤로그
1)나는 7년차 김민선이다.
2.여막
1)넷째딸
2)서울행
3)엄마같은 누나
4)'실랑'의 아내
5)둘째며느리
6)떠돌이 가족
7)워킹맘
8)워커힐 외식사업팀 SKY 72 GOLF CLUB 찬모님
9)선두교회 권사
3.민선
1)민선이 되기 위해서
2)민선을 낳고 키운 딸들
3)민선의 소중한 보물들
4)나, 김민선이 되다
4.에필로그
1)김민선의 버킷리스트
2)삶의 여정 

[요약 본문 부분]

나는 67년 만에 비로소 김민선이 되었다. 누군가의
마지막 딸도 아니고 누군가의 아내, 엄마, 며느리가 아니라 온
전한 나, 김민선이 된 것이다. 이름을 바꿨으니 이름에 걸맞게
살아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그러려면 이전에는 어떻게 살
았는지 기억해 내야 했다. 이전까지는 숙제 하듯 단순한 일상
을 나열했던 일기장에 지난 얘기들을 적어보기로 했다. 내 고
향, 부모님, 형제들, 그 때의 풍경, 겪었던 일, 감정 … .
신기하게도 까맣게 잊고 살았던 아주 먼 옛날의 이야기와 그
때의 감정과 감각이 되살아난다. 그리고 비로소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깨달아간다. 내가 좋아했고 싫어했던 것들, 기쁘고 슬
펐던 순간들, 잘못했던 일들, 감사한 사람들…….
그래서 좀 제대로 해보기로 했다. 과거를 기억하며 나를 알아
가고, 반성도 하고, 스스로 칭찬도 해주며 새로운 이름에 맞는,
김민선다운 인생 계획을 다시 세워보는 거다.